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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주점發 코로나에 기업도 초긴장…사옥 폐쇄 등 잇달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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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비란 작성일20-05-15 21:59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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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신고 독려, 재택근무 연장, 사옥폐쇄 등
기업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에 총력전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이태원 클럽에 이어 홍대 주점을 방문한 사람들 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3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홍대소상공인번영회 관계자들이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2020.05.1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과 홍대 주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기업들이 다시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자진 신고를 독려하는 한편 사옥 폐쇄 등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에 나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자진신고를 당부하거나 재택근무 연장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주 진행된 모바일 문진을 통해 이태원 방문 여부 체크했으며, 클럽 방문뿐 아니라 지난달 29일~이달 6일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직원들도 자진검사를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자진 신고 기준을 확대해 지난달 29일 이후 홍대, 논현동의 유흥시설을 방문했거나, 지난 8일∼9일 홍대 주점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다녀간 수원 킹핀볼링장을 방문한 이들도 자진 신고하고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다.

삼성물산은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현장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즉시 신고하라는 문자도 직원들과 협력업체에 전달했다.

또한 공사 현장은 확진자가 머문 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오늘 역학조사를 벌여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자가격리와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이태원에 본사를 둔 삼성그룹 계열사 제일기획은 지난 13일부터 사흘 간 분산 근무를 실시 중이다.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사전 예방조치 격으로 근무 형태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SK도 문제되는 기간 이태원을 방문한 직원들의 신고를 받았으며 관련자를 대상으로 자진 검진을 권고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부터 24일까지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출근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유연하게 하며 필수근무시간을 없애 하루 5시간 이상, 주 40시간 이상만 근무하도록 하는 방식의 '확장형 유연근무제'를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LG전자도 지난달 29일 이후 이태원 방문자에 대해 즉시 기업 상황실로 신고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주점 '다마토리5' 앞으로 외국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 3명이 들렀던 '다모토리5' 출입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용산구 21·22·23번 확진자는 3일 오후 9시40분부터 4일 새벽 3시까지,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새벽 3시까지 '다모토리5'에 머물렀다. 2020.05.13. radiohead@newsis.com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들은 즉각 사옥 폐쇄에 돌입했다.

IT기업 티맥스소프트는 직원 2명이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지난 8일 직장을 폐쇄했다. 현재 전직원이 재택 근무 중이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소프트 본사는 분당구 수내동, 미금연구소는 금곡동에 있다.

카카오뱅크도 서울 영등포구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9일 해당 콜센터를 폐쇄했다. LG유플러스도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11일 서울 용산 본사 사옥을 폐쇄했다. 직원들은 오는 18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티몬도 콜센터 외주업체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자 13일 서울 중구 소재 콜센터 사업장을 폐쇄했다. 야놀자도 같은날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직원이 근무한 서울 강남구 동일타워와 본사가 있는 엠디엠 타워를 폐쇄했다

샘표식품도 14일 서울 중구 충무로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샘표는 해당 직원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이 있었던 직원은 추가 검사를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티맥스소프트와 거리가 가까운 분당·판교 일대 인터넷 기업들도 속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에 접어들자 지난 10일 정상근무 전환 계획을 철회했다. NHN은 11일 예정이었던 정상근무 전환 계획을 연기하고 오는 22일까지 주 2일 출근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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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피할 수 없는 과제…2~3년내 성과 도출”
관계부처 논의 거쳐 ‘한국형 뉴딜’ 3차 추경 포함 추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그린뉴딜’ 사업으로 노후 산업단지(산단)의 그린 산단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역시 전통적인 SOC사업 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낙후된 도시나 교통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는 방향으로 그린뉴딜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부는 내주 그린뉴딜 사업과 관련한 청와대 보고를 위해 ‘그린 산단’ 프로젝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린뉴딜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분배 문제도 해결한다는 개념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빠졌다. 그린뉴딜이라는 개념이 아직 모호한 상황에서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뉴딜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정부부처들 또한 ‘그린뉴딜’ 간판을 단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이미 2030년까지 전국에 20개 스마트 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산단 2개씩을 선정해 한 곳당 국비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 들어선 국토부와 함께 노후 산단을 혁신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7일엔 구미·광주·성서(대구)·남동(인천)·여수(전남)산단 5곳을 집중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린 산단’이라는 개념을 추가해 산단의 스마트화와 함께 그린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이다.

산단은 처음 조성한 이후 50년이 넘어가면서 노후화할 뿐 아니라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 되고 있어 스마트화와 함께 친환경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국토부 역시 전통적인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사업에서 벗어나 낙후된 도시나 교통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는 그린 뉴딜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만큼 부처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린뉴딜 프로젝트의 네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그린 산단’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성 장관은 “2~3년 내 성과를 도출할 수 있고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같이 나올 수 있으며 상징성이 있으며 실제 예산을 투입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생각 중”이라며 “지역과, 산업, 도시 차원으로 확장해서 갈 수 있는 그린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는 주력 산업을 어떻게 전환하느냐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그린뉴딜 프로젝트를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산단개조 프로젝트는 디지털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온실가스를 보다 감축하고 클린팩토리를 늘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기존 산업 위축으로 고용이 침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그린산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산업부는 이 같은 그린 산단 프로젝트를 구체화한 후 곧 청와대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후 정부·국회 내 논의를 거쳐 한국형 뉴딜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포함 여부가 결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선 12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한국형 뉴딜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린 뉴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환경부와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부 4개 부처로부터 합동 서면 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 초엔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와 별개로 중·장기 그린뉴딜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당·정 협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그린뉴딜 촉진법 추진을 공론화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월30일) 21대 개원과 함께 그린뉴딜촉진법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힘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야당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 역시 “그린뉴딜은 기본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으로부터 시작했고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게 산업 부문”이라며 “과거엔 단순히 비용 측면으로 생각하고 소극적으로 해 왔으나 이젠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정부가 단기 프로젝트와 함께 그린뉴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은 “당장 3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기에 단기 성과를 낼 수 있는 개별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며 “다만 그린뉴딜은 단순히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이상의 폭넓은 개념인 만큼 앞으로 여러가지 사업을 펼치고 제도 개선과 규제 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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